전국 유일 선인장 특화 식물원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권지선 소장(오른쪽 맨뒤)과 직원들, 이길재 고양시 선인장연구회장과 회원들이 멕시코가 원산지인 '금호'선인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권지선 소장(오른쪽 맨뒤)과 직원들, 이길재 고양시 선인장연구회장과 회원들이 멕시코가 원산지인 '금호'선인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고양신문] 올해로 24년 된 고양시 선인장식물원이 새단장 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지선)가 올 1월 1일부터 선인장식물원 운영을 맡아 시설 리모델링을 하는 것. 일산호수공원 월파정 뒤쪽에 자리한 선인장식물원은 2001년 12월 29일 준공했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2014~2024년 위탁운영했고, 올해부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을 맡았다. 
농업기술센터는 노후 시설로 인한 여러 문제점이 발견되자 작년에 제1관 유리교체와 로비 내부를 일부 개보수했다. 하지만 공간이 좁아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기 어렵고 관람 동선이 짧은 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2차 리모델링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선인장식물원의 제1관 선인장 주제온실에는 360여 종의 선인장, 다육식물이 식재돼 있고, 수령이 40년 이상된 선인장도 있으며, 제2관에는 희귀선인장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반긴다. 750품종 6800본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된 이곳은 고양시 특화 작목인 접목선인장 등 다양한 선인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권지선 소장은 “이곳은 전국 유일의 선인장 특화식물원으로 고양시의 자랑거리”라며 “앞으로 증축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역할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숙향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농업인들이 이곳 식물원의 씨앗과 종자를 연구개발과(031-8075-4303)에 신청하면 보급하도록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길재 고양시 선인장연구회장이 기울어진 선인장을 지지대로 받치고 있다.
이길재 고양시 선인장연구회장이 기울어진 선인장을 지지대로 받치고 있다.
제2관에 있는 남아프리카 원산지의 '아데니아 글라우카'는 수령 40년 이상이며, 원산지에서도 거의 볼 수 없는 귀한 구근다육이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식물원을 찾은 날, 연한 노랑빛깔의 꽃을 피웠다.
제2관에 있는 남아프리카 원산지의 '아데니아 글라우카'는 수령 40년 이상이며, 원산지에서도 거의 볼 수 없는 귀한 구근다육이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선인장연구회원들이 식물원을 찾은 날, 연한 노랑빛깔의 꽃을 피웠다.
제1관에 있는 아프리카 원산지의 희귀식물 '구갑용'은 덩이줄기가 크고 단단하며, 거북이 등껍질을 닮았다.
제1관에 있는 아프리카 원산지의 희귀식물 '구갑용'은 덩이줄기가 크고 단단하며, 거북이 등껍질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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