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여 명 참석, 안전산행 기원

[고양신문] 따스한 봄기운이 퍼지던 지난 27일 경기 양평 용문산 야외공연장에서 ‘2025년 원당농협 원농 산악회 시산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창림 조합장과 역대 조합장을 비롯해 원농산악회 임원진, 원당농협 내부조직장과 회원, 농협 임직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원당농협 원농산악회 시산제에서 회원들이 함게 자리했다.
원당농협 원농산악회 시산제에서 회원들이 함게 자리했다.

오전 10시경 용문산에 도착한 회원 270여 명은 싱그러운 봄 공기 속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산을 오르기 전 산신에게 올리는 전통 의식 순서에 따라 산신제를 진행했다. 서창석 산악대장의 ‘산악인 선서’를 시작으로, 이창림 조합장의 강신례(산신을 부르는 의식)가 이어졌고, 참석자 전원이 함께한 참신례와 아헌례(산악대장의 잔 올림), 종헌례, 헌작례 순으로 이어졌다.

시산제가 진행되고 있다.
시산제가 진행되고 있다.

이창림 조합장은 “타 지역의 산불로 인해 희생된 여러분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조속히 진화가 되어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란다”라며 “산행은 건강의 동반자이자 조합원 간 화합의 장이다. 원당농협도 늘 조합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농협, 자부심과 희망이 있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안전한 산행을 당부했다.

이날 산악회 시산제는 전 조합장과 원당농협 내부조직장,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산악회 시산제는 전 조합장과 원당농협 내부조직장, 임원 등이 참석했다.

원농산악회는 원당농협 조합원들로 구성된 산악모임으로, 매년 정기적인 산행과 함께 시산제를 통해 회원 간 친목을 다져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산제는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로 치러지며, 회원 간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자리가 됐다. 원농산악회는 앞으로도 계절별 산행을 이어가며 조합원 건강증진과 소통,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올해 안전한 산행과 회원들의 건강을 빌었다.
참가자들은 올해 안전한 산행과 회원들의 건강을 빌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