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제인연합회 회원 80여 명 참석
이동환 시장 초청 ‘고양특례시 비전’ 특강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고양신문] 충청경제인연합회(회장 정세창)가 지난 26일 대화동에 자리한 외식업소 ‘남궁’에서 8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충청경제인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초청돼 ‘108만에서 120만으로 가는 고양특례시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2020년 창립한 충청경제인연합회는 곧바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는 바람에 한동안 활동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6월부터 연합회 활성화를 위한 월례모임을 매월 개최하고 11월 정기총회를 거쳐 단체의 조직을 재정비했다. 이날 포럼은 2025년을 재도약의 해로 설정한 연합회의 야심찬 첫걸음인 셈이다. 

나도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2대 회장으로 선출된 정세창 회장은 환영사에서 “고양, 파주, 김포 등 경기서북부지역 충청기업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과의 긴밀한 협조관계 정립”이라며 “이를 위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특별초청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세창 충청경제인연합회 2대 회장.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정세창 충청경제인연합회 2대 회장.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이어 충청경제인연합회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김태원 전 국회의원이 “정계에서 은퇴하고 주변을 정리하고 있는데, 뜻밖에 상임고문의 직을 받게 됐다”면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고 열심히 돕겠다”는 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2부 시간에 이동환 고양시장은 1992년부터 2024년까지 고양특례시가 걸어온 길을 되새긴 후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도시의 균형성장 기회를 박탈한 과밀억제, 그린벨트, 군사시설보호라는 중복 규제를 풀기 위한 수정법 개정 및 적용 대상 제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특별 초청강연을 펼친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특별 초청강연을 펼친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이어 “그 노력의 결과로 지역경제지표가 점차 나아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풍부한 인적자원과 탁월한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경제 자족도시를 위한 핵심전략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으며, 그 과정에서 혁신적인 경제허브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지정받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 육성으로 자족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육특구 시범지구로 지정받았다. 또한 고양시를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의 길을 걸어왔다.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치는 길에 충청경제인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해 달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만찬 시간에는 회원들과 초청인사들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시청에 근무하는 충청도 출신 공무원 단체인 ‘장항선’ 회원 2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충청경제인연합회는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았고, 지난해 11월 능곡연합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정세창 조합장이 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회원은 약 60여 명으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회원정례모임을 갖고 있으며, 연 2~4회 ‘충청경제인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나도은 사무총장은 “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담회, 초청토론회, 견학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고양시와 인근 도시 충청기업인들의 친목도모와 정·관·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충청기업인들의 권익향상과 수익증대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사진=충청경제인연합회]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