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U-12 전국리틀야구대회
일산동구리틀야구단 최강자로
준우승은 일산서구리틀야구단
지역 라이벌로서 선의의 경쟁
[고양신문] 118개팀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에서 고양의 두 리틀야구단이 결승에서 맞붙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제6회 U-12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는 일산동구리틀야구단과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이 결승에 올랐다. 두 리틀야구단은 평소 지역 라이벌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전국대회 결승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전 결과는 7대 3으로 일산동구리틀야구단이 일산서구리틀아구단을 꺾고 대회 패권을 거머쥐었다. 일산동구리틀야구단의 여하준 선수는 탁월한 기량을 펼쳐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의 김서빈 선수는 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 일산동구리틀야구단을 이끈 최병윤 감독은 “우승해서 너무 좋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부모님들과 열심히 훈련에 따라와 준 선수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는 일산동구리틀야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회 MVP로 선정된 일산동구리틀야구단 여하준 선수는 “졸업하기 전 전국대회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의 박종호 감독도 감독상을 수상하며 선전을 인정받았다. 이날 대회 시상식에는 장재일 한국리틀야구연맹 전무,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김세훈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준우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고양특례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결승에 진출한 일산동구리틀야구단과 일산서구리틀야구단 양 팀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어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우승팀 일산동구리틀야구단에게는 시합구 1박스, 준우승팀 일산서구리틀야구단에게는 시합용 배트 1자루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고양시에는 이토록 훌륭한 팀이 있지만 대회를 열 수 있는 리틀야구장 여건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