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위드 한서연 대표, 우은주 이사

한서연 대표(오른쪽)는 현무암 디퓨져를, 우은주 이사는 친환경 비누를 보여줬다.
한서연 대표(오른쪽)는 현무암 디퓨져를, 우은주 이사는 친환경 비누를 보여줬다.

[고양신문] ㈜힐링위드 한서연 대표와 우은주 이사는 2010년 아로마테라피 강의실에서 만났다. 한 대표는 강사, 고양 화정에서 아로마테라피 공방을 운영하던 우 이사는 수강생이었다. 뜻이 잘 맞았던 둘은 다른 9명과 함께 2018년 아로마테라피 협동조합을 설립해 현재 운영 중이다.  

두 사람은 2023년 덕양구에 비누류, 설거지바, 세안 바디바, 멀티밤, 립밤, 반려견바 등을 제조하는 공방을 만들었다. 비누가 화장품으로 분류돼 식약처에 화장품제조업과 책임판매업 등록도 했다. “환경부 지정 예비사회적기업답게 환경을 위해 식물성 원료, 자연에서 얻은 색소를 사용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노란색의 단호박은 보습작용, 연한 갈색을 내는 어성초는 여드름 피부의 진정작용에 도움이 된다. 반려견바도 인체용 원료에 대마씨 오일과 호호바 오일을 추가해 만든다. 대마씨 오일은 항염작용, 호호바 오일은 건조로 인한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준다. 설거지바엔 기름기를 제거하는 녹차와 쌀가루가 들어간다.
용기 역시 신경을 쓴다. 쓰레기 발생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종이포장을 하고 립밤은 재활용되는 알루미늄 포장용기를 사용한다. 이들 친환경 제품은 관공서, 한의원, 협력하는 협동조합 등으로 공급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한다. 친환경박람회에도 참가해 소비자들과 만나기도 한다. 

학교, 정부기관, 기업체 등에서 아로마테라피 강의도 꾸준히 하는 한서연 대표와 우은주 이사는 “친환경박람회 때 일반 플라스틱 뚜껑을 가져오면 아로마제품으로 교환해주고, 수집한 플라스틱은 우산 만드는 곳으로 보내고 있다”라며 “사람들의 몸과 마음과 정신이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힐링 기업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서연 대표(오른쪽)와 우은주 이사가 비누 제조에 들어가는 재료를 설명해주고 있다.
한서연 대표(오른쪽)와 우은주 이사가 비누 제조에 들어가는 재료를 설명해주고 있다.
한서연 대표가 샴푸바 성형(기계작업) 작업을 설명하고 있다.
한서연 대표가 샴푸바 성형(기계작업) 작업을 설명하고 있다.
우은주 이사가 비누건조대에서 4주 숙성된 비누를 살펴보고 있다.
우은주 이사가 비누건조대에서 4주 숙성된 비누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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