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풍년, 주민의 평안 기원
전통문화 계승·발전, 적극 지원
[고양신문] 흰돌도당민속보전위원회는 지난 6일(음력 3월 9일) 백석동 흰돌보전지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흰돌도당제’를 개최했다.
백석동 흰돌도당제는 백석동 지명의 유래가 된 ‘흰돌’을 보전하며 마을의 수해 무탈과 풍년,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로 고양시 대표적인 전통 제례 중 하나이고,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48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참석했으며 주민, 직능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백석1동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동환 시장은 “백석1동은 덕양과 일산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자 대곡역과 인접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다.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더불어 백석의 잠재력,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주민분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올해 도당제는 주말에 열려 평년보다 많은 주민이 자리에 함께했다.
공식적인 제례 봉행이 끝난 후, 참석 주민들과 분향 및 헌작, 흰돌 만지기(소원빌기), 음복(제례 음식 나눠먹기) 등을 함께 하며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다.
이석구 흰돌도당민속보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흰돌도당제도 많은 분의 노력과 정성으로 잘 치를 수 있었다”며 “흰돌도당제에 참석한 분들을 비롯해 많은 주민이 올 한해 행복하고 평안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미근 백석1동장은 “흰돌도당제는 제례를 넘어, 공동체 유대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의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 동만의 전통과 특색있는 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