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경기도0세아전용어린이집연합회(회장 신일심, 이하 연합회)가 14일 월드비전 경기북부사업본부(본부장 조광남, 이하 경기북부사업본부)를 방문해 경남·경북 지역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 353만원을 전달했다.

경기북부사업본부 사무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신일심 회장과 정정희 부회장, 신가영 총무, 이애라 서기, 김지원 감사 등 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해 기부금과 더불어 소중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연합회는 갓 태어난 0세 영아를 전문적으로 보육하는 경기도 내 어린이집들의 협의체로, 영아 보육의 질 향상과 부모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 제안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산불피해 복구 나눔 역시 연합회의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보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생명”이라고 말한 신일심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을 위해, 연합회 원장님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나눔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월드비전은 현재 경남·경북 산불피해 지역에서 긴급 생필품 키트를 제작·전달하며 신속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키트는 식료품, 생수, 위생용품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우선 배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월드비전은 피해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한 후, 향후 저소득 가정 중심의 긴급 생계비 지원, 가전·가구 등 생활재 지원, 아동 및 가족 대상의 심리·정서 회복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광남 본부장은 “경기도0세아전용어린이집연합회의 따뜻한 연대와 관심이 현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월드비전은 위기 상황 속 아동과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을 가장 빠르게, 가장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번 산불피해 복구 또한 전사적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과 참여를 위한 긴급구호 및 지속 가능한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후원금의 투명한 사용과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글로벌 NGO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의 의미를 “지역 보육 단체와 국제 구호기관의 협력으로, 자연재해 앞에 더욱 단단한 공동체의 연대와 실천을 보여준 소중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드비전 경기북부사업본부 참여나눔팀 031-913-8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