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취약계층에 문화향유 기회 확대
1년간 복지관서 현대미술 작품 전시
지역주민들에 문화의 숨결 제공한다
[고양신문]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심재경)은 2025년 국립현대미술관 ‘나눔미술은행’ 공모에 선정돼 오는 4월 21일부터 12개월간, 복지관 내 전시공간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작품 20점을 전시한다.
‘나눔미술은행’은 국립현대미술관이 2019년부터 문화취약지역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미술작품을 무상 대여하고, 전문가의 작품 제안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형 프로그램이다. 예술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고양시 최대 규모의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하며, 복지서비스와 함께 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로 기관 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현대미술 작품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심리적 회복력과 정서적 안정, 더 나아가 자존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경 흰돌종합사회복지관장은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복지관이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전시로 주민들이 예술을 매개로 위로와 영감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된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이 보유한 국내 대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진수 기자
ceojinsoo@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