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다리> 시민모니터링단 발대식
예술가 지원 강화, 시민 관람기회 확대

2025 고양문화다리 사업 시민모니터링단 발대식 현장. 20대부터 70대까지 고양시 곳곳에서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시민들이 관객평가단으로 참여한다.
2025 고양문화다리 사업 시민모니터링단 발대식 현장. 20대부터 70대까지 고양시 곳곳에서 거주하는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시민들이 관객평가단으로 참여한다.

[고양신문] 시민과 예술가를 연결하는 문화예술 협력 지원사업인 ‘고양문화다리’의 2025년 시민모니터링단 발대식이 지난 19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고양문화다리 사업은 고양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반 마련을 위해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생활문화 지원사업이다. 2025년 고양문화다리 사업은 예술가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전년 사업보다 한층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규 참여 예술가를 위한 공모 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이해도를 높이고, 보조금 통장 해지 절차를 개선하는 등 예술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변화가 이뤄졌다. 

또한 시민과 예술단체가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 예술축제 <예술로 물드는 고양문화다리 ‘누리’>를 기획했다. 해당 축제에는 누구나 관객으로 참여 가능하며 연극, 콘서트, 클래식,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되며 ▲공연 3팀 ▲전통예술 3팀 등 총 6팀이 참여해 시민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시민모니터링단은 고양문화다리의 각 사업 현장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시민의 시각에서 정책 개선과 운영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연단체 선정부터 평가공유회의 마무리까지 문화 현장과 시민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시민모니터링단은 고양시 전역에서 모인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20대 청년부터 70대 시니어까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주부와 지역예술가, 언론 활동을 병행하는 시니어 기자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문화를 향유해온 시민의 시각으로, 예술단체에 보다 생생하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모니터링단의 활동 방향 및 일정 공유,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시민 모니터링단 한 참여자는 “전문가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실제 관객의 눈높이에서 예술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의견은 현장에 더 밀착된 개선점을 제시해줄 수 있다”며 “시민모니터링단의 참여가 고양시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예술단체들의 성장을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양문화다리는 단순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넘어,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며 “시민모니터링단이 보다 실질적인 참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민이 주도하고 예술가가 함께하는 고양문화다리는 2025년에도 도시 곳곳을 예술로 물들이며, 시민 삶 속에 더 가까이 다가설 예정이다. 문의 031-960-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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