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등굣길 아이들에 ‘아침선물’
‘너는 소중해’, ‘널 응원할게’
아이들 위한 20개의 응원 문구 

교정 곳곳에는 '너는 소중해', '정말 잘했어', '건강이 최고', '꿈을 향해 가' 등 5글자 응원 문구로 구성된 가랜드 20문장이 설치됐다. [사진제공 = 고양신일초 학부모회]
교정 곳곳에는 '너는 소중해', '정말 잘했어', '건강이 최고', '꿈을 향해 가' 등 5글자 응원 문구로 구성된 가랜드 20문장이 설치됐다. [사진제공 = 고양신일초 학부모회]

[고양신문] 일산서구 일산동에 자리한 고양신일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지난 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아침을 선물하는 등교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아침, 정문과 후문에는 학부모들이 손수 만든 알록달록한 풍선돔이 설치됐고, 직접 제작한 어린이날 축하 피켓을 들고 환영 인사를 전하며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학부모회는 “밝은 표정으로 교문 앞을 천천히 지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신일초 학부모 임원단과 대의원회 위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으며, ‘모든 아이는 사랑받아야 할 존재’라는 마음을 담아 아이들의 등굣길을 특별한 축제 공간으로 바꿨다.

또한 교정 곳곳에는 ‘너는 소중해’, ‘정말 잘했어’, ‘건강이 최고’, ‘꿈을 향해 가’ 등 5글자 응원 문구로 구성된 가랜드 20문장이 설치돼, 등굣길을 지나며 문장을 하나하나 읽어보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이날 등굣길을 지나며 문장을 하나하나 읽어보느라 아이들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사진제공 = 고양신일초 학부모회]
이날 등굣길을 지나며 문장을 하나하나 읽어보느라 아이들의 발걸음이 느려졌다. [사진제공 = 고양신일초 학부모회]

이날 현장을 함께한 지영수 교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미소와 존재가 우리 모두에게 큰 희망이다. 학부모님들의 정성과 따뜻한 손길이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 기억될 선물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학부모회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박채윤 고양신일초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마음속 깊이 느끼고, 자존감 가득한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오늘 하루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는다는 감정을 안고 등교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박채윤 회장을 비롯한 학부모회 임원단과 대의원회 위원 전원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이루어진 결과로, 전날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하교 시간 이후 늦은 시간까지 풍선을 불고 피켓을 만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마음이 행사의 감동을 더했다.

단체사진에는 환한 미소로 아이들을 맞이한 어른들의 진심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진제공=고양신일초 학부모회]
단체사진에는 환한 미소로 아이들을 맞이한 어른들의 진심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진제공=고양신일초 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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