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소원팔찌 대표

박수경 대표가 은으로 만든 소원팔찌 포장을 하고 있다.
박수경 대표가 은으로 만든 소원팔찌 포장을 하고 있다.

[고양신문] 박수경 소원팔찌 대표는 20여 년간 그룹 HOT 팬클럽 창단식, 앙드레김 패션쇼, 외국 자동차 브랜드, 신제품 발표회 등에서 무대디자인 제작과 감리를 했다. 무대디자인 일을 할 때 틈틈이 은 세공기술을 배웠고, 칠보공예도 접하게 되면서 2017년 7월 소원팔찌를 설립했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 힘든 내 자신을 위로하고 싶을 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하는 소원팔찌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소원팔찌는 행운과 행복을 기원하는 ‘복’자를 새겨 마음을 전하고, 감성적인 스토리를 담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선물로 제격이다. 천연 원석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을 비롯해 어린이와 어르신용까지 제품도 다양하다.
한국 전통무늬와 접목해 K-컬처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 관광상품뿐만 아니라 의미가 담긴 소원팔찌 상품 개발에도 노력 중이다.

박 대표는 “아팠다가 회복하면서 자신에게 희망을 주고자 은으로 된 소원팔찌를 구매한 고객과 함께 울고 기뻐했던 일이 있었다”라며 “머리 희끗한 중장년 남성이 아내에게 처음으로 주는 선물로 소원팔찌를 선택했던 일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개했다.
소원팔찌 문구는 요청대로 새겨준다. 수험생과 재수생의 ‘붙어라 철썩’ 합격기원 팔찌, 연인들의 고백팔찌, 12간지 어린이 야광팔찌와 머리끈, 남성들을 위한 ‘볼로타이(끈으로 만든 타이)’ 등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디자인과 문구는 액세서리로도 맞춤이다. 

박 대표의 소원팔찌는 2018년 3월 경기도 광명동굴, 2019년 5월 경기도 남이섬 관광기념품 매장에 입점했고, 2019년 6월부터 중소기업 명품마루 서울역점, 대전역점, 전남 광주 송정역점에서 상설전시 되고 있다.
박수경 대표는 “누군가에게 긍정의 힘이 되고 자신감과 희망이 생기는 소원팔찌 상품개발에 노력하겠다”라며 “장애인들도 앉아서 작업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올 한올 꿰는 작업을 세심하게 하느라 하루 해가 짧게 지나간다고 말하는 박 대표.
한올 한올 꿰는 작업을 세심하게 하느라 하루 해가 짧게 지나간다고 말하는 박 대표.
하나 하나 정성 담은 소원팔찌를 공방에서 만날 수 있다.
하나 하나 정성 담은 소원팔찌를 공방에서 만날 수 있다.
'곱던 당신 고생 많았소' 문구가 들어간 고백팔찌도 중장년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곱던 당신 고생 많았소' 문구가 들어간 고백팔찌도 중장년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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