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종합사회복지관 '쪼물딱살롱',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뜨개 모자 기부

[고양신문] 고양시원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천미숙)에서 활동 중인 지역 주민 모임 ‘쪼물딱살롱’이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들은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직접 만든 뜨개 물품을 전달하며 위로와 희망의 마음을 전했다.

‘쪼물딱살롱’ 회원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온정의 나눔을 실천했다.
‘쪼물딱살롱’ 회원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온정의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는 중증희귀난치질환 등으로 장기 치료를 받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밝고 따뜻한 색상의 털실을 고르고, 매주 모임 시간은 물론 집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정성껏 뜨개 모자를 완성했다.

완성된 뜨개 모자.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전달됐다.
완성된 뜨개 모자.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전달됐다.

엄현미 쪼물딱살롱 회장은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아이들에게 직접 만든 모자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모자는 단순한 방한용품이 아니라 아이들에겐 머리카락처럼 소중한 존재이기에 더욱 정성을 다했다”라며, “이번 활동이 어려운 상황의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모자 뜨개를 하는 회원.

‘쪼물딱살롱’은 단순한 뜨개 활동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나눔과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모임이다.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뜨개 물품을 기부하고, 자체 판매 수익을 복지기금으로 활용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양시원흥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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