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아 웨스턴돔점, 클럽하리와 
장·권·익 고양, 일산우정로타리
30여 명 봉사자 참여, 급식 봉사
지역주민들에 200여 그릇 나눔

[고양신문] 지난 17일 아침 7시30분, 일산서구 문촌마을 9단지에 자리한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회장대리 양점식 상임부회장) ‘함께하는 아름다운 쉼터’가 분주하게 하루를 열었다. 이날은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꾸아 웨스턴돔점’(대표 이찬희)을 비롯해 봉사단체 ‘봉사하리’, ‘일산우정로타리클럽’, ‘함께하는 세상’ 소속 봉사자 30여 명이 모여, 지역 내 취약계층과 홀몸어르신을 위한 무료 쌀국수, 과일·떡 나눔 봉사를 펼치는 날이다.

 봉사자들이 지역주민들의 식탁을 보며 부족한것이 없는지 확인을 하고 있다.
 봉사자들이 지역주민들의 식탁을 보며 부족한것이 없는지 확인을 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무료급식소에는 따뜻한 국수 냄새와 함께 정성어린 손길이 넘쳐났다. 꾸아 이찬희 대표와 봉사하리, 일산우정로타리클럽 봉사자들은 식재료를 하나하나 손질하며, 베트남 전통 방식으로 국수를 삶고 육수를 우려내는 등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찬희 꾸아 웨스턴돔점 대표는 나눔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있다. 
이찬희 꾸아 웨스턴돔점 대표는 나눔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있다. 

완성된 쌀국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는 직접 전달했고, 급식소를 찾은 주민들에게도 푸짐하고 따뜻하게 한 상이 제공됐다. 급식소에 나온 어르신들은 밝은 모습으로 국수로 한끼를 채웠고 급식소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사과·떡)도 받으며 든든하게 집으로 향했다. 

양점식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부회장이 음식에 대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양점식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부회장이 음식에 대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꾸아 웨스턴돔점 이찬희 대표는 “1년에 두 차례쯤은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려 한다”라며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함께하는 봉사자들에게 늘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가 전한 국수를 받고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과 주민들을 보면 오히려 더 큰 에너지를 얻는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지런히 놓는 수저. 봉사자들은 청결을 중심으로 음식을 나르며 주민들을 대접했다.
가지런히 놓는 수저. 봉사자들은 청결을 중심으로 음식을 나르며 주민들을 대접했다.

‘함께하면 아름다운 세상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봉사하리클럽’과 ‘마음의소리’ 등과 협력해 매달 4차례의 무료급식 봉사를 지속하는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 이번 쌀국수 나눔 역시 일상의 급식 봉사가 차곡차곡 쌓여 더욱 따뜻하게 빛을 발한 시간이었다.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로 식사를 하는 주민들.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로 식사를 하는 주민들.

양점식 부회장은 “문촌마을 9단지 상가동 101호 ‘함께하는 아름다운 쉼터’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약 200명의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도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은 기업과 단체,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이 이 뜻깊은 나눔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오늘도 묵묵히 봉사를 이어가고 계신 분들께도 깊은 존경과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국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국수.

사)장애인권익지원협회 고양시지부가 운영하는 ‘함께하면 아름다운 세상 무료급식소’는 상·하반기 두 번의 쌀국수 나눔으로 장애인과 홀몸어르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 주민이 식사 후 급식소에서 준비한 과일과 떡을 들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한 주민이 식사 후 급식소에서 준비한 과일과 떡을 들고 집으로 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