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 가치회복과 지속가능한 공동체 비전 공유

[고양신문] 1987년, 유엔 산하 브룬트란트 위원회는 3년에 걸친 전 세계 의견 수렴 끝에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다. 이는 미래세대의 필요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현재세대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선언이다.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시대적 과제가 시작된 순간이다.

이런 흐름 위에 ‘생물다양성 가치 실천, 생명의 숲-우리 공동의 미래’ ESG사회공헌세미나가 오는 5월 22일(목) 오후 2시, 파주출판단지 지혜의숲 1층 2관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자연생태의 가치 회복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비전을 나누기 위한 자리다.

세미나는 오후 2시, 강윤서 아나운서의 사회로 곽무선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장의 개회사와 함께 시작된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명훈 지혜의숲교육공동체(WGS) 교장을 비롯해 김용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김대환 국제e-Mobility엑스포 조직위원장, 성수용 서울YMCA 본부장, 황대일 국방포럼 사무총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각계 전문가와 기관장이 함께한다.

세미나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를 주제로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 사회적 책임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오케스트라 연주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패널 토론이 진행되어 참가자 간의 의견 교환과 실천방안 모색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특별 미술전시도 마련됐다. 김세정 작가의 ‘사랑과 평화 Heart’와 서명숙 작가의 ‘한지색채그림’이 전시되어 예술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조망하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혜의숲교육공동체, 한국ESG교육협회, 바움사회적협동조합, 오투엔비, 한국eMobility엑스포,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FEALab)가 주관한다. 참여 단체에는 ESG FAL(For All Life),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서울YMCA, 이클레이(ICLEI), 퀸즈랜드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쎄쎄아트, 시민포커스, 고양신문, 서울안보포럼, ESG관계연구소, 국방부(육군) 등 학계와 시민사회, 언론, 기업이 고르게 참여한다.

곽무선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장은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자연의 회복과 생명의 가치를 새기자는 데에 모두의 마음이 모였다”라며 “다음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실천을 함께 이어갈 많은 분을 모신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SG사회공헌세미나가 고양시에서 처음 시작될때부터 함께 해온 바움사회적협동조합 김영만 대표도 “생명의 숲은 다음세대를 위한 자리이기에 특별한 세미나가 될 것이다. 이날 좋은 세미나를 기획하시고 준비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3년 고양시에서 열린 ESG사회공헌세미나의 연장선에 있다. 부산, 제주, 서울 등지에서 시민사회와 국제기구, 기업이 힘을 모아 이어온 실천이 파주로 확장된 것이다. 위즈덤글로벌스쿨은 2024년에도 ESG 글로벌 교육 비전을 바탕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주제로 꾸준한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담아가다’에서 올해 ‘펼쳐가다’로 방향을 넓혔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생물다양성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이다. 이번 세미나는 생태전문가와 지역사회의 실천가들이 함께 모여 우리 공동의 미래를 위한 생명의 실천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생물다양성이 지닌 생명의 연결고리를 지키는 일에 더 많은 이들의 참여가 절실한 시점에 중요한 세미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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