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관 자원·전문성 연계, “누구나 고용서비스 제때·제대로 받아야죠”
[고양신문]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지청장 박철준)이 15일 고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2층 교육장에서 고양시, 파주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 공공기관, 사업주단체, 민간위탁기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교육지원청 및 실업계 고교, 직업훈련기관 등 30여 개 기관과 함께 ‘고양·파주 지역 고용네트워크’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파주 지역 고용네트워크’는 지역 내 고용‧복지‧금융‧기타 서비스 제공기관 등 지역의 전달체계를 망라한 것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의 연계‧융합을 촉진해 구직자에 대한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등 시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고용부 고양지청은 2017년 지역 유관기관의 전달체계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고양 및 파주 고용복지+센터를 구축해 협력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공동 채용 행사인 ‘일자리 수요데이’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고용‧복지‧금융 등 취약계층의 복합적인 취업 애로 요인을 해소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지역의 전달체계를 망라하지 못해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등 통합 서비스 제공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보건과 전기·전자·기계 분야를 지역 특화업종으로 선정해 중점 관리하고 중장년, 청년, 여성 등 서비스 대상자별 특화기관 중심의 분업 체계를 마련해 각 기관이 가진 고유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결해 통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중복·단절·소외 없이 누구나 필요한 고용서비스를 제때, 그리고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양고용복지+센터에서 지역 고용네트워크 추진 계획 발표,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와 명은커리어에서 취업 성공 협업사례 공유, 참석자들의 연계를 통한 지역 고용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 등도 진행됐고, 모든 참석기관은 네트워크 운영에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신영이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오늘은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날”이라며 “특히, 인력 채용이나 기업에 대한 지원 등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연합회도 지역의 좋은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철준 고양지청장은 “이번 고용네트워크 출범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고용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의 모든 유관기관이 연대해 촘촘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해 의미가 크다”면서 “고양지청도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고용서비스를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