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개 경로당과 노인대학 회원들 모금
[고양신문] 대한노인회 일산동구지회(지회장 정영주)가 산불피해예방 성금 20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지회는 최근 연달아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2005만6000원의 성금을 모았다. 지회 산하 151곳의 경로당이 앞장서 참여했고, 노인대학 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성금은 지난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북부사업본부에 전달됐다.
정영주 지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으로 모은 성금이 고통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하루라도 빨리 정상적인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경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사업본부장은 “151곳의 경로당과 노인대학 회원들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산림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귀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인회와 경로당은 항상 운영이 빠듯한 상태이고, 주로 예산을 지원받는 곳이었다. 이번 일산동구지회의 성금모금운동은 노인회와 산하 경로당이 연합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았고, 그 금액도 상당한 규모여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노인회와 경로당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순 기자
webmaster@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