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미령)은 지난 15일 65세 이상 1인가구 어르신 58명을 대상으로 2025년 어르신 나들이 ‘물들어봄’을 경기도 양평 일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젬스톤과 서울항외과, 고양지축LH8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지역주민들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이날 나들이는 양평 한강물환경연구소가 운영하는 생태학습선 탑승과 세미원 관람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고양여성의용돌봄소방대와 고양ROTC 봉사단, 지역주민 등 총 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함께 했다. 생태학습선 체험은 팔당호의 수려한 풍경을 바라보며 수질 환경과 생태계 보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으로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후 이동한 세미원에서는 연꽃과 다양한 수생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을 천천히 산책하며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물과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정원에서 어르신들은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움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누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좋은 하루였어요. 감사하다.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송미령 관장은 “복지관이 자리한 지축LH8단지는 1인가구, 특히 독거노인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가족과의 왕래가 적고 건강, 이동수단 등의 이유로 나들이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이번 봄나들이가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 지축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