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게 바라보다’ 주제로 6월부터
이주민 시선 담은 사진 에세이 열어
[고양신문] 덕양구 관산동의 마을문화공간 ‘마을행복창고’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025년에도 연속 선정됐다.
‘마을행복창고’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나누고 배우는 지역 문화거점 공간으로, 지역 커뮤니티와 문화예술 활동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낯설게 바라보다’를 주제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사진과 글을 통해 자신의 삶을 새롭게 성찰하고 공유하는 미디어 인문학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특히 이 사업은 이주민의 시선으로 고양시의 공간과 삶을 기록하는 독창적 접근이 돋보이며, 지역성과 다양성이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프로그램은 오는 6월 20일부터 9월 2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관산동 ‘마을행복창고’이며, 프로그램은 사진 기록 활동(9회), 마을 탐방(2회), 사진 에세이 제작과 발표(1회) 등으로 구성된다. 강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진강사 박선영씨가 맡아,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성인으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총 12회 중 10회 이상 참여가 필수 조건이다. 신청은 온라인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을행복창고 관계자는 “지난해 뜨거운 참여 열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뜻깊은 프로그램을 열게 됐다. 올해도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함께 모여 고양의 일상과 개인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기록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기타 문의는 마을행복창고(031-967-9972)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