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제향에 참여한 헌관과 집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이은우]
기신제향에 참여한 헌관과 집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이은우]

[고양신문] 인조 임금의 맏아들인 소현세자의 기신제향이 지난 21일 서삼릉 소경원에서 봉행됐다. 전주이씨 소현세자파종회(회장 이우홍)가 주관하고 문화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사)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이 후원한 행사였다. 초헌관은 소현세자 13대손인 이윤기씨, 아헌관은 세자빈 강회빈의 후손인 금천 강씨 종중의 강연천씨, 종헌관은 소현세자 13대손인 이동기씨가 맡았고, 감찰 이영휘, 찬자 이종배, 대축 이종국, 축사 이하용, 재랑 이규호, 집준자 이홍재, 집사자 이병환, 전사관 이종설, 원사 이병옥, 알자 이채중, 해설 이범민 등이 제향을 봉행했다.

제향을 지내기 위해 홍살문을 통해 입장하는 모습
제향을 지내기 위해 홍살문을 통해 입장하는 모습

행사에는 소현세자의 원종손인 이환기씨와 세자빈 강, 이정수 헌릉봉향회장, 이충구 효릉봉향회장, 이동재 장릉.사릉봉향회장, 이상훈 종약원 전례이사, 이철수 명릉봉향회장, 이우덕 연산군봉향회장, 이병혁 영릉봉향회장, 이성수 홍릉봉향회장, 이해문 순경원봉향회장, 이창용 광해군봉향회장, 이은우 효릉봉향회 상임이사(고양특례시분원 시청년회장), 이해인 소현세자파 후손 등이 참석했다.

제향을 지내는 모습
제향을 지내는 모습

이우홍 전주이씨 소현세자파종회장은 “해방 이후로 소현세자 기신제향을 모시지 못했는데, 종약원 제향 교육을 받은 후에 사비로 제향을 모시게 되었고 다음해부터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이 격에 맞는 제향을 모시게 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며 “올봄 정자각을 짓기 시작해 내년 제향일인 5월 21일 하루 앞선 5월 20일 준공을 한다는 소식을 들어 매우 뿌듯하고, 또한 후손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제향에 참여하겠다고 하니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제향에 참석한 각 왕릉 봉향회 회장. [사진제공=이은우]
제향에 참석한 각 왕릉 봉향회 회장. [사진제공=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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