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16년을 한결같이 매달 고양의 관객들에게 행복한 공연무대를 선사해 온 두레콘서트가 세계적 여성드러머 ‘드럼캣(Drum Cat)’을 초청해 170회 특별음악회를 연다. 다음 달 18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리는 <드럼캣 콘서트>는 ‘마음을 깨우다! 세상을 두드리다’라는 카피가 말해주듯 그동안 두레콘서트를 사랑해 온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수익금을 예술활동기금으로 기부하며 나눔의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공연을 장식해 줄 드럼캣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타악그룹이다. 2003년 창단 이후 다채로운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다가, 2008년 세계 최고 공연축제인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공연팀 중 최초로 대표상인 ‘해럴드 엔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여성의 섬세함에 파워풀한 타악 연주를 접목해 공연마다 폭발하는 열정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드럼캣은 6년 전에도 두레콘서트 100회 기념공연을 장식한 인연이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16년 동안 두레콘서트를 지켜준 고양의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바이올린 조세은, 비트박스 송원준의 무대도 공연을 더욱 다채롭게 꾸며줄 예정이다. 

2009년 소박한 첫 무대를 올리며 시작된 두레콘서트는 그동안 클래식, 크로스오버, 팝, 재즈, 합창, 국악, 대중가요, 무용, 샹송,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대중과 호흡하는 공연문화의 장을 펼쳤다. 첫 회부터 지금까지 무대를 기획하고 진행해 온 손덕기 예술감독(뭘이런걸닷컴 대표)은 “그동안 찾아주신 관객이 4만5000여 명, 출연자 연인원 3000여 명이 두레콘서트 무대와 함께했다”고 말했다.

두레콘서트는 공연의 감동에 나눔의 보람을 더하며 보다 큰 가치를 만들어왔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역시 어려운 사정 속에서도 창의력을 발휘하며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예술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예술활동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황선범 두레콘서트 대표(두레치과 원장)는 “1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귀한 인연을 맺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서로를 자축하고 새로운 내일을 약속하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초청 인사를 전했다.

두레콘서트 170회 특별공연
세계적 여성드러머 <드럼캣 콘서트>  

일시  6월 18일 (수) 오후 7시30분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관람료  3만3000원
주최  두레치과, 뭘이런걸닷컴
문의  및 예매 010-37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