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호국의 달 6월에 고양시립합창단(지휘 김종현)이 역사 속 전쟁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연을 연다. 6월 19일 오후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고양시립합창단 제80회 정기연주회의 타이틀은 <기억과 약속>이다. 제목 그대로 아픈 역사와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모두의 안녕과 희망찬 내일을 약속하는 노래들로 무대가 채워진다. 

1부는 전쟁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곡들로 꾸며진다. ▲첫 곡 ‘Dona Nobis Pacem’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잔잔하고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이다. ▲이어지는 에스토니아 작곡가 벨로 토르미스의 대표작 ‘Raua Needmine(철의 저주)’은 전쟁 속 ‘철’이 갖는 파괴성을 비판하는 곡이다. ▲뒤이어 ‘The Dying Soldier’, ‘비목’은 각각 미국 남북전쟁과 한국전쟁 속 희생자들을 기리는 음악적 헌시다.

2부는 민족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들을 통해 어두운 시대를 헤쳐온 강인한 정신과 희망을 노래한다. ▲윤동주의 ‘서시’ ▲이육사의 ‘광야’와 ‘민족의 터전’ ▲존 레논의 ‘이매진’을 차례로 노래하며 하나 되는 세상을 염원한다.

공연 티켓은 R석 1만5000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다. 문의 및 예매 1577-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