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운영한 체험형 텃밭
여유로운 팜파티 공간 인기

[고양신문] 일산서구 구산동에 위치한 ‘늘푸른 주말농장’이 올해도 도심 힐링과 가족 공동체 활동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1998년 문을 연 이곳은 고양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체험형 주말농장이자 분양형 텃밭으로, 매년 조기 마감되는 인기 농장이다.

늘푸른 주말농장의 한 분양자가 상추를 따고 있다. 비닐 멀칭을 안하고 풀과 함께 친환경적으로 운영한다.
늘푸른 주말농장의 한 분양자가 상추를 따고 있다. 비닐 멀칭을 안하고 풀과 함께 친환경적으로 운영한다.

올해도 가족 단위의 방문자와 지인들과 함께 농사를 짓는 이들이 많아 대부분 분양이 완료됐지만, 윤현철 농장주는 “불편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분양자를 신중히 모집하고 있다”며 “현재 극소수의 구좌가 남아 있어 관심 있는 시민은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나비와 꽃도 늘푸른 주말농장의 가족이다.
나비와 꽃도 늘푸른 주말농장의 가족이다.

도시 속 자연을 누리는 특별한 농장
늘푸른 주말농장은 약 3000평 규모의 넓은 부지이며, 농장주의 1:1 전문적인 지도로 초보자도 손쉽게 농산물 재배를 시작할 수 있다. 물 공급시설과 농기구, 씨앗과 모종, 각종 농자재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 추가 비용 없이 텃밭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농장 전경. 가지런한 텃밭에는 제철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농장 전경. 가지런한 텃밭에는 제철 채소들이 자라고 있다.

파주 운정에 거주 중인 한 분양자는 “딸아이가 먼저 농장에 가자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라며 “직접 기른 채소로 가족과 고기를 구워 먹는 시간이 큰 즐거움이다. 흙을 만지고 땀 흘리며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농촌 정취를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한 늘푸른 주말농장. 밭에서 놀다가 놔두고 간 어린이들의 장난감들.
어린이들의 놀이터이기도 한 늘푸른 주말농장. 밭에서 놀다가 놔두고 간 어린이들의 장난감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팜파티 인기
늘푸른 주말농장은 단순한 텃밭을 넘어 다양한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하다. 감자 캐기와 동물농장 체험, 김치 담그기, 바비큐 팜파티 등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이 계절마다 운영된다.
특히 인기를 끄는 ‘바비큐 팜파티’는 숯만 준비하면 직접 수확한 채소와 함께 원두막 아래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농장 파티다. 사전 예약 시 텐트나 원두막에서의 1박 체험도 가능해 농촌 감성의 하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윤현철 대표가 분양자들의 텃밭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있다.
윤현철 대표가 분양자들의 텃밭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있다.

주말농장, 현재 소규모만 분양 진행 중
늘푸른 주말농장은 연간 계약제로 운영되며, 최대 500가구까지 분양 가능하다. 평수는 3평에서 10평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현재 일부 평수에 한해 분양이 남아 관심 있는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농장 주소는 고양시 일산서구 이산포길 364-7(구산동 1867)이며, 문의는 031-923-1177에서 가능하다.

팜파티를 즐길수 있는 널찍한 쉼터. 구움터와 평상 원두막 팜파티를 즐길수 있는 널찍한 쉼터. 구움터와 평상 오두막과 파라솔이 준비되어 있다. 나무그늘은 기본이다. 
팜파티를 즐길수 있는 널찍한 쉼터. 구움터와 평상 원두막 팜파티를 즐길수 있는 널찍한 쉼터. 구움터와 평상 오두막과 파라솔이 준비되어 있다. 나무그늘은 기본이다. 

윤현철 대표는 “27년간의 농장 운영 경험과 고객과의 소통이 지금의 늘푸른을 만들었다”라며 “부대시설과 체험 공간을 계속 확장해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텃밭에서 자연을 누리며 건강한 먹거리와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종 채소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각종 채소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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