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은지구연합회 고양시청 방문
자유로 광역버스 일부 정차 요구 

5일 덕은지구연합회(회장 이진원) 임원들이 시 대중교통과를 방문해 덕은지구 앞 자유로 환승정류장 설치 민원을 전달했다.
5일 덕은지구연합회(회장 이진원) 임원들이 시 대중교통과를 방문해 덕은지구 앞 자유로 환승정류장 설치 민원을 전달했다.

[고양신문] 4800여세대가 입주한 덕은지구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광역버스 환승 정류장 신설 등을 요구하는 서명부가 고양시에 전달됐다.  

5일 덕은지구연합회(회장 이진원) 임원들은 고양시청을 방문해 덕은지구 인근을 지나는 자유로 광역버스 정차 및 환승정류장 설치를 요구하는 주민 서명 5200부를 제출했다. 현재 덕은지구는 입주 3년이 지났지만 이곳을 지나는 대중교통수단은 마을버스 3개 노선과 상암방향 노선버스 1개, 그리고 서울방향 탑승만 가능한 광역버스 1개 뿐이다. 최근 들어 덕은지구 지식산업센터 입주 인구 또한 늘고 있지만 부족한 버스노선으로 인해 출퇴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덕은지구연합회 측은 이같은 교통문제 해소방안으로 덕은지구 앞 자유로를 지나는 광역버스 정차를 위해 환승 정류장을 신설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연합회 측에 따르면 현재 이곳을 지나는 광역버스는 합정역-일산 3개 노선, 당산역-일산 5개 노선 등 총 18개 노선이 있다. 이진원 회장은 “파주시 관할 버스를 제외해도 총 11개 노선 버스가 이곳을 지나는데 이중 일부만이라도 정차하게 될 경우 덕은지구 주민들의 출퇴근 고통을 크게 덜 수 있다”며 정류장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고양시에 제출된 덕은지구 주민 5200명의 서명부
이날 고양시에 제출된 덕은지구 주민 5200명의 서명부

연합회 측은 작년부터 자유로 광역버스 정류소 설치 필요성을 시에 제기했지만 담당부서에서는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자동차전용도로에 정류장 설치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연합회는 지난 2월 시청 직소민원에 이어 이번에 주민 5200명의 서명을 받아 제출하는 등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진원 회장은 “구리시의 경우 덕은지구와 유사한 입지(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임에도 버스정류장을 설치한 전례가 있다”며 “고양시는 주민 불편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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