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용복지+센터, 외부전문가와 맞춤형 일·육아 지원 서비스 본격 시행

[고양신문] “직원들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휴직이나 근로시간을 단축해 주고도 싶은데 인력이 부족하고 인건비 부담도 크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내용도 모르겠고 복잡할 것 같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고양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한 사업주의 말이다.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지청장 박철준)은 10일 고양고용복지+센터 4층에서 내·외부 일·육아 동행 플래너를 위촉하고, ‘일·육아 지원제도 확산 현장 지원반(TF)’ 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외부 플래너는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활동하는 노무 전문가로서 공인노무사 자격을 가지고 노무 지원 컨설팅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이날 3명을 위촉했다.

‘일·육아 동행 플래너’는 ‘일·가정 양립 활성화’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찾아 정부의 다양한 지원제도를 맞춤형으로 설계해 제공하는 등 기업을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고용보험 및 건강보험 이력 등 행정데이터를 활용해서 일·육아 지원제도를 모르거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 기업의 상황을 진단하고 필요한 지원 사항을 파악한다. 플래너의 연락이 없더라도 기업에서 ‘플래너 서비스 신청서’를 고양고용센터 담당자에게 제출해도 된다.

기업에서 일·육아 병행 관련 사내제도 설계, 규정 마련, 제도 안내에서 더 나아가 심층적인 설계 진단이 필요할 시 공인노무사인 외부 플래너가 1:1 매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육아 지원 및 유연근무제도 도입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대체인력 채용을 원하는 기업은 인재채움뱅크와 연계해 채용을 알선하고 정부 지원금 신청도 안내한다. 또한, 유연 근무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일터혁신컨설팅’,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과 연계해 기업 여건에 맞는 최적의 도입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의 우수사례도 발굴해 이웃 기업이 쉽게 유연 근무도 하고 육아휴직 등을 사용하는 것을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 기업도 할 수 있다’는 인식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박철준 고양지청장은 “사상 유례없는 초저출산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노무현장의 변화가 필요하다”라면서 “기업에 찾아가는 일·육아 동행 플래너의 맞춤형 진단 및 지원을 통해 일과 출산 및 육아병행 지원제도를 더욱 쉽게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고용복지+센터 외부 전경 [사진제공 =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고양고용복지+센터 외부 전경 [사진제공 =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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