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상담·자치활동·멘토링 등으로 자립과 성장 이끌어

[고양신문] 고양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회재) 고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9일, 센터 소속 청소년 3명이 ▲경기도지사 표창 ▲고양시장상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고양시 모범 청소년으로 선정된 이*민 청소년에게, 고양시장 표창(효행 부문)은 박*혜 청소년에게 각각 수여됐다. 경기도의회의장 표창은 황*찬 청소년이 받았으며, 이들에 대한 표창은 지난 4일 수원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학교밖 청소년 10주년 기념행사 및 정책포럼’ 현장에서 진행됐다.

고양시 모범 청소년(효행 부문) 고양시장 표창 수여자와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모범 청소년(효행 부문) 고양시장 표창 수여자와 이동환 고양시장.

표창을 받은 3명의 청소년은 모두 학교밖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스스로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민 청소년은 자율동아리 대표 청소년과 솔리언 또래상담 교육 수료로 또래 상담을 진행하며 센터를 처음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또래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했다. 

박*혜 청소년은 학교밖청소년자치위원회 활동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개선 노력에 힘썼다. 또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100시간의 직장체험을 이수하는 등 자립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황*찬 청소년은 평소 사회복지와 인권에 관심이 많아 학교밖센터 활동으로 간호사라는 꿈을 갖게 됐으며, 검정고시 교재 지원과 멘토링 등 교육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한 결과 올해 간호학과에 진학했다. 현재는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되돌려주기 위해 학교밖센터의 대학생 멘토단으로 활동하며 학교밖 청소년들의 진로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2025년 경기도 학교밖 청소년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2025년 경기도 학교밖 청소년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2025년 경기도 학교밖 청소년 10주년 기념행사 및 정책포럼’에서는 학교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한 기관과 종사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날 고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고양시 학교밖 청소년의 자립지원 노력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학교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 및 자립 역량 향상에 노력해 온 종사자 또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고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임미경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 매우 기쁘다. 학교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고양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 조례’에 의거해 운영되는 기관으로, 학교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상담지원부터 교육지원, 자립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밖 청소년 지원 사업은 9~24세로 유예, 제적, 자퇴, 퇴학, 미진학 등의 이유로 현재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 및 문의는 고양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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