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농업기술센터 공동 주최
리코소일 활용 화분, 100가구에 전달

[고양신문]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복선)은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환경보호활동 주민모임인 ‘환경살리미’의 도시농부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도시농부 프로그램은 포스코이앤씨와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우림복지재단이 주관하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도시농부프로그램 치유텃밭인 상자 텃밭과 함께 촬영한 참여자들.
도시농부프로그램 치유텃밭인 상자 텃밭과 함께 촬영한 참여자들.

이 프로그램은 도시민의 농사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고,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녹색 생활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도시농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도심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농업활동으로 탄소 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도시농업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4월 고양시가 포스코이앤씨와의 기술지원 업무협약으로 지원한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 ‘리코(RE:CO)소일’을 활용해 치유텃밭을 조성하고 이웃에게 나누는 화분을 만드는 시간으로 꾸려진 이날 프로그램에는 포스코이앤씨 임직원 10명과 지역주민 20여 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RE:CO 소일(친환경토양)을 활용한 상추화분과 꽃화분
RE:CO 소일(친환경토양)을 활용한 상추화분과 꽃화분

프로그램의 강사 신경미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 공동대표는 “비록 작은 상자 텃밭이지만 지구 환경 개선과 생물 다양성 증대라는 큰 사명감으로 식물을 가꾸는 즐겁고도 보람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모임 환경살리미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인 김현경 모임원(고양시립라임어린이집 원장)은 “환경살리미는 우리가 살아가는 향동 마을의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지키기 위해 모인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우리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도심 속의 치유농업을 지향하는 오늘 도시농부 프로그램이 주민에게 환경을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복선 향동종합사회복지관장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주민모임에 의미 있는 활동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번 시민참여형 도시농업으로 이웃 공동체성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날 제작한 100여 개의 상추화분과 꽃화분은 지역의 이웃에게 나눌 예정이며, ‘도시농부’프로그램은 올해 8월까지 이어진다. 

* RE:CO 소일(친환경토양)을 활용한 상추화분과 꽃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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