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지하철 막차가 끊긴 늦은 시간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일산선 종점인 대화역을 연결하는 심야버스 N999번 노선이 신설됐다. 12일 밤부터 운행을 시작한 N999번 심야버스는 구파발역에서 대화행 막차 시간과 연계해 운행되기 때문에, 서울에서 고양시로 귀가하는 이용객들에게 요긴한 대체 교통수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된 노선은 기존 시내버스 999번(명성운소)의 부노선이라 할 수 있다. 대화동을 출발해 신원마을까지 운행하는 999번의 막차 2회가 노선을 살짝 바꿔서 N999 심야노선으로 추가 운행되기 때문이다.  

버스가 운행되는 코스는 지하철 일산선 노선과 정확히 일치한다. 대화역을 출발해 대곡역~화정역~삼송역을 거쳐 구파발역에서 회차한 후, 왔던 코스를 따라 대화역으로 되돌아간다. 덕양구와 일산동·서구의 주요 지역을 심야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서비스가 생긴 셈이다. 

신설 N999 버스가 ‘구파발역·롯데몰(고양·파주 방면)’ 버스정류장을 출발하는 시간은 3호선 지하철 대화행 막차 시간(24시07분) 이후인 24시10분과 30분이다. 지하철 막차를 놓쳐도 한시름 놓게 된 것이다. 대곡역에서도 GTX-A 막차 시간인 24시50분 이후에 연계된다. 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만 2회 왕복해 운행되고, 주말과 휴일에는 운행되지 않는다.  

새로운 노선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고양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향후 심야버스 이용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913-8242(명성운수)

N999 심야버스 운행시간
대화역  23시10분, 23시30분 / 구파발역  24시10분, 24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