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윤정) 노인상담센터는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의 '노인집단상담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70~80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우울감 예방과 완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 ‘알록달록 내 마음’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총 6회기 동안 진행됐으며, 동년배 어르신들이 소그룹으로 모여 자신의 삶을 회상하고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양한 매체 활동으로 자기이해와 정서적 치유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스크래치북을 활용해 자신 안에 숨겨진 감정의 색과 생각을 표현하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은 스크랩북을 꾸미며 과거와 현재의 자아를 탐색했다. 또한, 목각 인형을 나의 자아상으로 꾸며보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참여자는 “이 시간을 통해 우울함에서 벗어나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고양시정연구원이 발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 고령층, 1인 가구, 일산서구 거주 노인일수록 우울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로움’이 극단적인 생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노년기의 정서적 관리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도 노년기에 겪을 수 있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특화된 상담 프로그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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