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사)고양YWCA(회장 김용주)가 주최한 평화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카페’가 지난 17일 킨텍스 바이 케이트리호텔 16층 ‘더옥상’에서 오후 1시부터 밤 8시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돌봄으로 정의로운, 나눔으로 평화로운 사회’라는 고양YWCA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현하기 위한 자리였다. 고양YWCA 김용주 회장, 김혜경 전 회장, 함윤희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준호 국회의원, 이영아 전 고양신문 발행인, 지역 시·도의원과 예술인, YWCA 회원 및 다양한 시민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행사는 임은정 고양YWCA 이사의 여는 기도로 시작됐고, 김용주 회장의 환영 인사와 이사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진 함윤희 사무총장의 기관 소개를 통해 고양YWCA의 역사와 비전이 다시 한 번 공유됐다.

무대에서는 카이앤 플룻 앙상블의 연주로 따듯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고양파주장로합창단이 힘 있는 하모니로 감동을 더했다. 고양YWCA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상영과 함께, 이사 소개, 에코백 그림 그리기 이벤트, 어쩌다 밴드, SE&SI, 헬로유기농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공간을 따뜻하게 채웠다.

김용주 회장은 “잠시 분주한 일상을 내려놓고 따뜻한 차 한잔과 정성스러운 디저트, 마음을 담은 작은 공연들이 함께하는 이 공간에서 시민들이 편안한 쉼을 누리길 바랐다. 고양YWCA의 뜻에 공감하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함윤희 사무총장은 “고양YWCA는 지난 35년간 지역과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삶,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애써 왔다. 늘 곁에서 지켜주고 관심 가져 주시는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바로 평화기금의 씨앗이다. 여러분의 참여가 누군가에겐 따뜻한 손길이 되고, 또 다른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YWCA는 1989년 창립 이후 여성 인권, 환경 보호, 기후위기 대응, 지역사회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나눔카페 수익금은 전액 평화기금으로 조성되어 사회적 약자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사업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