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산협, 경기도·고양시 관계자와 간담회 열고 지원정책 주문

[사진제공 = 고양시 지식산업센터협의회]
[사진제공 = 고양시 지식산업센터협의회]

[고양신문] 최근 높은 공실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양시 지식산업센터의 현황을 파악하고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19일 삼송테크노밸리 공용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양시 지식산업센터협의회(이하 고양시 지산협) 소속 19개 회장단과 경기도청 산업입지과, 고양특례시 기업지원과 지식산업센터팀, 명재성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6월 현재 고양시에는 준공된 지식산업센터는 27개소이고, 공사가 진행 중인 4개소를 포함하면 1∼2년 내에는 31개소에 달하게 된다. 문제는 주택건설 경기 호황기였던 2020년 초반에 고양시 향동과 덕은지구에 대거 지식산업센터 건설이 시작됐지만, 2023년 전후 시작된 고금리와 건설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건물준공에도 불구하고 입주자가 없어 불 꺼진 지식산업센터가 50% 이상이라는 점이다.

[사진제공 = 고양시 지식산업센터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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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환 고양시 지산협 회장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에게 지식산업센터 입주는 숙원이자 희망”이라며 “오랫동안 설계해 왔던 무지갯빛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자체나 정부에서 지식산업센터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명재성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도 “이번 간담회는 고양시 지식산업센터가 안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과 지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경기도. 고양시 주무부서와 협의를 통해 높은 공실률로 시름에 빠진 지식산업센터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지산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준공된 지산 공실률 완화를 위한 한시적 세제 혜택 ▲지식산업센터 내 기업체가 생산한 제품 판매와 홍보를 위한 플랫폼 개발 ▲향동, 덕은지구 지산 주변 부족한 교통환경 개선과 행정지원 등을 경기도와 고양시에 적극적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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