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복 농협대 경기귀농-귀촌대학 총학생회장
[고양신문] 서기복 농협대학 경기귀농-귀촌대학 총학생회장은 덕양구 서삼릉길에 있는 농협대학교(총장 손병환)에서 특용작물 교육을 받으며 제17기 총학생회장을 맡고 있다. 경기귀농-귀촌대학은 농협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 경기도와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주최로 교육이 열리고, 4~11월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예비농부들을 위한 시설채소, 밭작물, 특용작물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서 회장은 “처음 해보는 농사일”이라며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조금씩 농작물과 친해지는 과정이 설렘과 힐링의 시간이 된다”고 한다.
이번 귀농-귀촌교육에는 실습장 7평(교육생 1인 평수)에 토마토, 오이, 고추, 고구마, 땅콩 등을 비롯해 가랑코에 꽃도 함께 심었다. 서 회장을 포함한 교육생들은 틈날 때마다 와서 풀도 뽑고, 물도 주고, 지지대도 세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꼼꼼하게 관찰 중이다. 농협대학 정문 맞은편에 있는 영농실습장에서 작물을 수확하는 서 회장은 “오이, 고추 등을 수확해 집에서 가족들과 먹는데, 마트에서 구입한 것보다 훨씬 더 싱싱하고 맛있음을 매번 느낀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농사는 초보지만 건축업(하나건설 이앤씨 대표)에 35년째 몸 담으면서 중견기업의 신화를 쓰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 신축, 노원구청 로비 리모델링, 한국전력공사 본사 리모델링 등을 했다. 이번 7월부터는 서 회장의 하나건설 이앤씨와 대방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갈현초 증축공사가 진행된다. 이번 입찰에는 73개 업체가 참가한 큰 공사다. 서 회장은 “책임시공, 정품자재 사용, 안전시공을 목표로 매번 공사에 임한다”고 한다.
건설업과 귀농-귀촌 교육으로 바쁜 중에도 춤사랑단원으로 전통무용인 풍월도(선비춤) 공연을 하고 한국캘리그라피 예술협회 그룹전을 5월 인사동에서 했고, 9월 일본전을 앞두고 있다.
알찬 교육인 농협대 귀농-귀촌 교육을 주변에 권유하고 싶다는 서기복 회장은 “훗날 귀농-귀촌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며 “땅이 주는 좋은 기운 덕분에 건설업과 취미활동에도 큰 힘을 얻고 있다”라며 밝게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