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고양무형문화유산 동영상 발표회'

​중부대 학생들은 지난 19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무형문화유산 동영상 발표회'를 갖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제공=황용재]
​중부대 학생들은 지난 19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무형문화유산 동영상 발표회'를 갖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제공=황용재]

[고양신문] 중부대학교 학생들은 지난 19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고양무형문화유산 동영상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정희 경기도 무형문화유산 경기도당굿시나위춤 보존회장, 김권수 경기소리휘모리잡가 보유자, 홍석현 경기도 무형문화유산 환도장, 조경희 경기도무형문화유산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장, 권슬기 이수자, 파란문화마당 회원, 정동일 고양시 문화예술과 전문위원, 중부대 유덕종 교수와 전미옥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발표는 양새벽·김민욱씨가 학생 대표로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인선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과 유덕종 중부대 교수의 논의를 거쳐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다.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시나위춤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고양문화원 대강당에서 시나위춤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한 학기 동안 실시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가 고양시의 무형유산을 만나 그 가치를 느껴보며 고양시를 더 많이 알아가고 학생들 입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는 것이 과제였다. 
4월 18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시작한 이래, 고양문화원을 찾아 경기시나위춤 수업을 참관하고, 4월 26일에는 이정희 회장을, 5월 2일에는 임석환 불화장을 만났고, 5월 9일에는 김권수 경기소리·휘몰이잡가 전수관을 찾았다. 이어, 홍석현 환도장과 조경희 고양송포호미걸이 보존회장, 최장규 고양상여 회다지소리보존회장 등을 만나며 각각의 무형유산이 갖는 가치, 이 무형유산을 보존 및 전수하는 데 어려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제공=황용재]
[사진제공=황용재]

이날 마지막 정리의 시간으로 그동안 학생들이 만났던 고양의 무형유산을 동영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인선 의원은 “무형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부대 교수님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고양시에 어떤 무형문화유산이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는 전수관이 없어서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전통문화를 지켜왔지만,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전수관이 잘 만들어지게 되면, 전문가를 위한 무형유산 전수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도 무형유산을 체험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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