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의 기록, 미래로 이어지는 자긍심”
[고양신문] 일산초등학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식이 지난 28일 오후 3시, 교내 대강당에서 뜻깊게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일산초 54회 졸업생인 도광복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광석 일산초등학교 100년사 편찬추진위원장과 유양수 총동문회장, 오종택 학교운영위원장, 이창현 전 학교운영위원장, 김광수 교장 등 다수의 동문과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도광복 일산초교 사무국장의 경과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박광석 편찬추진위원장이 김광수 교장에게 완성된 100년사 백서를 공식 전달했고, 동문 대표로 강경석 일산초교 총동문회 자문위원에게도 책이 전해졌다.
이번 100년사는 2023년 4월 23일 역대 총동문회장 및 자문위원들과의 간담회로 시작해 2차·3차 교정과 편집, 4차 교정 후 인쇄를 거쳐 약 2년간의 여정 끝에 결실을 맺었다.
백서는 일산초등학교의 1세기 역사를 오롯이 담아냈다. ▲학교의 연혁과 현황 ▲100년의 발자취 ▲학교를 빛낸 인물과 동문 인터뷰 ▲과거의 소식지 ▲각 회 졸업앨범 등 다양한 자료가 수록되어, 한 학교의 역사를 넘어 지역 교육사의 중요한 기록물로 남게 됐다.
박광석 편찬위원장은 “일산초등학교 100년의 시간을 한 권의 책에 담을 수 있어 감회가 깊다. 단순한 연대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지침이자 동문들의 자긍심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앞으로의 100년도 이 역사 위에서 이어지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유양수 총동문회장도 “동문들의 정성과 마음이 모여 완성된 이 책이 매우 뜻깊다. 총동문회는 과거의 자취를 정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데에도 책임을 다하겠다. 동문 모두가 함께 만드는 미래가 일산초의 또 다른 전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산초등학교 100년사는 단순한 학교사가 아니다. 한 지역의 기억을 묶은 공동체의 역사이며, 앞으로 다가올 세대를 위한 교육문화의 토대다. 이제 그 이야기는 책 속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선에서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