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통합스포츠 가치 확산되길"

[고양신문]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가 ‘2025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통합농구 종목에서 A그룹 4전 전승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첫 번째 승리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인제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다양한 선수들이 참가해 통합 스포츠의 정신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펼쳐졌다. 

‘2025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의 단체 사진
‘2025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의 단체 사진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는 감독 1명, 코치 1명, 선수 6명으로 구성된 3대 3 통합농구팀을 꾸려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통합농구에는 총 15개 팀이 참여했으며, 실력과 기록에 따라 A, B, C 세 그룹으로 나뉜 디비저닝 방식으로 예선이 진행됐다.

센터 소속 팀은 스페셜올림픽 대만팀, 몽골팀, 디휴먼브레인센터팀, 아산시장애인복지관팀 등과 함께 최고 실력을 갖춘 A그룹에 배정됐다. 각 팀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4승 전승이라는 완벽한 성적을 거두며, 그룹 내 첫 번째 승리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팀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팀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승리에 그치지 않는다. 지속적인 훈련과 팀워크, 감독과 코치의 전략적 지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을 맞춰온 신뢰와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배경과 특성을 지닌 이들이 하나의 팀으로 경기를 펼친 시간은 스포츠의 가치를 넘어, 진정한 사회적 통합과 포용의 의미를 보여줬다.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팀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팀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김병수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통합 스포츠의 가치가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웃고 땀 흘릴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로부터 위탁받아 홀트아동복지회가 운영하는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는 ‘함께하는 통합체육’, ‘특성화된 재활체육’, ‘열려있는 생활체육’, ‘장애인 전문체육’이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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