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송암고 ‘학교방문의 날’ 개최
[고양신문] 고양시 중산동에 위치한 고양송암고등학교(교장 정재도)는 지난 25일 ‘학교방문의 날’ 행사를 열고, 학력인정기관인 높빛희망학교 중학과정 졸업예정자 20명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컵 만들기 체험, 학교 투어, 생활 안내 등 예비 입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송암고 교사들과 학생회는 자존감을 높이는 문구를 직접 적어보는 ‘나만의 컵 만들기’ 체험을 마련하는 등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이번에 학교를 찾은 높빛희망학교 졸업예정자들은 60~80대의 고령자들로, 졸업 이후에도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뜨거운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행사 내내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시설을 둘러보며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고양송암고는 경기북부 유일의 2년제 학력인정 고등학교로, 고(故) 정종득 교장의 설립 이념에 따라 성별과 연령,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교생에게는 특성화 장학금이 지원돼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다.
현재 학교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정재도 교장은 지난해 관련 법령 개정 소식을 반기고 있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추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및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도 교부금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정 교장은 “그동안 학교는 낮은 인건비와 열악한 운영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직원들의 남다른 사명감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이번 법 개정은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또한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양송암고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