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원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천미숙)은 지난 25일, KBS강태원복지재단의 2025년 여름나기 물품 지원사업 ‘여름쿨쿨’로 임대단지 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5가구에 여름 이불을 전달했다. 

KBS강태원복지재단의 ‘여름쿨쿨’ 사업은 무더운 여름,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용 이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을 우선 선정해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원흥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원흥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이불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여름이불이 없어 10년을 넘게 사용한 겨울 이불을 쭉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새 이불 덕분에 올여름은 시원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천미숙 관장은 “이번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보다 건강하고 쾌적하게 보내실 수 있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 KBS강태원복지재단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으며, 앞으로도 이웃 돌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복지 실현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원흥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추가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한 여름밤의 쿨! 시원한 여름 밤을 선물해주세요!’라는 이름으로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금은, 경제적인 이유로 냉방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상을 지내는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금된 기금은 쿨매트를 구입해 폭염에 특히 취약한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모금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간단한 댓글만 남겨도 후원이 가능하다.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더위 쉼터 운영
한편, 원흥종합사회복지관은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7월부터 기관을 상시 개방하고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복지관 운영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내에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에어컨이 가동되는 쾌적한 공간에서 폭염 위기를 피할 수 있다. 특히 매주 금요일에는 2층 프로그램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지역주민들이 시원한 공간에 마련한 다과와 보드게임을 즐기며 건강하고 즐겁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주민들이 일상에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휴대용 아이스팩 제작과 화채 조리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여름을 사랑할 수박에’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간단한 간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복지관은 쉼터 운영과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으며, 필요시 상담과 복지 서비스 연계도 지원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와 관련 프로그램의 자세한 안내는 복지관 대표번호(031-964-938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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