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화 '음식공방 온도_26' 대표

신경화 대표가 채식요리 중 '애호박 두부찜'을 만들어서 보여줬다.
신경화 대표가 채식요리 중 '애호박 두부찜'을 만들어서 보여줬다.

[고양신문] 신경화 ‘음식공방 온도_26’ 대표는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채식, 비건, 사찰음식, 베이커리 등에 대한 식생활 수업을 3년째 하고 있다.
“친정 엄마가 해주신 채식 요리를 먹고 자랐다”는 신 대표는 “그 기억을 더듬어 채식 요리를 배우고 지금은 식생활 수업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사찰음식전문조리사와 동국대에서 사찰음식지도자 과정을 이수했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스님들의 음식이 단순히 배를 불리기 위함이 아니라 수행을 위한 것이란 데 마음이 움직여 사찰 음식을 배우게 됐다”라고 한다. 제과제빵기능사,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하면서 쌀베이킹과 비건베이킹에도 관심을 가졌다.
수업에 필요한 식재료는 남편과 텃밭에서 농사 지은 것과 로컬푸드직매장의 신선하고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다. 매회 정기적으로 채식지향 수업과 사찰음식 수업을 하고 있으며, 탄소저감식단의 다양한 조리법을 연구하고 음식을 만든다.
청소년들을 위한 채식 수업도 한다. 유제품, 달걀, 해산물, 닭고기를 허용하는 단계적 채식 수업이다. 청소년수련관과 복지관 채식요리 수업, 기업 ‘ESG탄소저감’ 채식교육, 초등교사 채식동아리 수업,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고객 채식수업과 텃밭채소 관련 수업 등 전국으로 출장 다니며 수업을 하기도 하고 공방에서도 수업을 한다. 수업 후 다과를 위해 만들었던 과일깨강정, 오란다가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온오프라인 판매도 한다. 일본, 스페인 등 해외에서도 디저트로 판매되면서 K-푸드 바람에 한몫하고 있다.
‘음식공방 온도_26’의 26은 사람끼리 맞닿는 온도와 베이커리의 이스트가 활성화되는 온도다. 신경화 대표는 “공방에 몸이 아픈 분들이 많이 찾아오신다”라며 “마음과 마음을 잇는, 몸이 좋다고 기억하는 음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애호박 두부찜'은 수분 뺀 두부와 다진 당근, 홍고추를 살짝 볶은 후 속을 파낸 애호박에 채워서 찜기에 쪄낸다.
'애호박 두부찜'은 수분 뺀 두부와 다진 당근, 홍고추를 살짝 볶은 후 속을 파낸 애호박에 채워서 찜기에 쪄낸다.
'과일깨강정'과 '쌀오란다'는 공방에서 식생활 수업 후 디저트로 냈는데,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상품화했다. 해외에서도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인기 디저트가 됐다.
'과일깨강정'과 '쌀오란다'는 공방에서 식생활 수업 후 디저트로 냈는데,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상품화했다. 해외에서도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인기 디저트가 됐다.
과일깨강정 박스에는 디저트 먹으며 감상할 수 있는 조선시대 채소와 과일을 주제로 한 그림(채과도)이 안과밖에 인쇄돼 있다.
과일깨강정 박스에는 디저트 먹으며 감상할 수 있는 조선시대 채소와 과일을 주제로 한 그림(채과도)이 안과밖에 인쇄돼 있다.
신경화 대표가 식생활 수업에 사용되는 재료 중 텃밭농장에서 수확한 다양한 콩들을 살펴보고 있다.
신경화 대표가 식생활 수업에 사용되는 재료 중 텃밭농장에서 수확한 다양한 콩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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