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녀 여사
화정1동 찬우물빌딩 7층에 '노천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노천 조갑녀 여사는 고양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붓글씨를 배웠다.서예를 시작한지 30여년이 된 조여사는 그간 개인전을 3회 열었고, 한시집 1권과 '붓글씨로 배우는 사자소학'이란 책을 발간한 바 있다.
9년 전부터 화정동에 서실을 마련하여 붓글씨를 가르쳐온 조갑녀씨는 이곳이 단순히 글씨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차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친밀한 공간이라고 자랑한다.
또한 고전강좌를 열고 있는데 그간 정우석 교수의 논어강좌가 진행되어왔고, 12월부터는 청곡 김종회 선생의 중용강의가 시작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는 붓글씨와 함께 한자를 지도하고 있는데 한자실력이 일취월장한다고 아이들을 칭찬한다. "마음이 피폐해져가는 시대에 자기를 찾는 삶이 소중합니다. 이곳 노천서실이 차와 대화와 문화강좌를 통해 찾는이의 마음의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윤영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