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작가와의 만남 개최
[고양신문]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진우)은 지난 13일 북카페에서 제8회 경기 히든작가 선정작 『새 봄』의 저자 이연주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는 총 19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해 작가의 창작 과정과 작품 속 새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며, 탐조를 주제로 한 에세이 『새 봄』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갔다. 책은 계절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새를 관찰하고 기록한 작가의 일상과 감정을 담아, 자연과의 교감과 삶의 여유를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연주 작가는 복지관 인근에 거주하며, 성사천과 가라산에서 직접 관찰한 새들의 특징과 생태를 주민들에게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둥오리, 백로, 직박구리 등 주민들이 산책길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새부터, 직접 탐조지로 이동해 운이 좋을 때만 볼 수 있는 희귀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책 속 장면을 작가의 목소리로 들으니 더 생생했고,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새 이야기를 들으니 친근하게 느껴졌다. 앞으로 산책할 때 하늘과 강을 더 유심히 보게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복지관 관계자는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주민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영감을 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쉽게 접하고, 지역과 연결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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