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출발
참가비·수익금 암 환우 후원금으로

[고양신문] 2025년 고양특례시장기 암 환우와 함께 걷기 ‘아름다운 동행’이 오는 9월 13일 토요일 오전 8시 일산호수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고양특례시걷기연맹이 주관하며, 고양특례시와 국립암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시민 20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 슬로건은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이다’이다. 걷기를 통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지키고, 암 환우와 노약자가 시민과 함께 걸으며 삶의 용기와 희망을 나누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고양시민이 함께 참여해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암 환우에게 후원금을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다.

가을을 맞아 가족·지인, 걷기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걷기 좋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걷기 코스는 5㎞, 10㎞, 30㎞ 세 구간으로 구성되며, 참가비는 5·10㎞ 구간 1만원, 30㎞ 구간 3만원이다. 참가비 전액과 자선바자회, 신발 판매 수익금은 모두 암 환우 후원금으로 쓰인다. 참가자에게는 생수와 배번표, 손수건, 리플렛이 제공되며, 완주자에게는 ‘완보 배지’와 ‘완보증’이 수여된다. 특히 완보 배지와 완보증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함께 걸어낸 시간’을 상징하는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행사 당일 무대에서는 이상희 프렌즈 연주단과 암 환우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참가자들이 직접 희망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혈압 측정, 치매 검진, 인바디 검사 등 건강 체험 부스와 포토존, 행운권 추첨, 자선바자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걷기 대회가 축제의 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광순 고양특례시걷기연맹 회장은 “걷기는 가장 쉽고도 강력한 건강법이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이번 대회는 암 환우와 시민이 손잡고 함께 걸으며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시간이다. 작은 발걸음이 모여 큰 울림을 만들어 내듯, 고양시민이 함께 걷는 길 위에서 건강과 연대, 따뜻한 공동체의 힘을 느끼길 바란다. 고양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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