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육부 공모결과 발표
지역과 연계해 자율적 교육모델 운영

교육부 지정 2025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백석고등학교.
교육부 지정 2025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백석고등학교.

[고양신문] 고양시 백석고와 저현고가 교육부 지정 ‘2025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27일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결과 백석고와 저현고 등 25개교가 신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학교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해 자율적 교육모델을 운영하는 학교다. 

앞서 교육부는 작년 3차례 공모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 2.0 100개교를 선정했으며, 이들 선정교는 지역 상황과 요구에 맞는 교육 혁신을 위해 협약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25개교는 교육청 지정을 받아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서 운영을 시작한다. 지정기간은 5년이며 평가를 거쳐 재지정이 가능하다. 

이번에 자율형 공립고 2.0에 지정된 학교들은 △교육부·교육청 지원금 연간 2억원 △무학년제·학기자율결정·교과서활용 예외 등 학사 운영 특례 △교장공모제·100% 교사 초빙제 등 인사 자율권 △광역 단위 모집 및 최대 30% 별도 전형 허용 등 폭넓은 권한을 갖는다. 이는 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과 지역 자원 연계형 교육과정 운영을 가능케 한다.

올해 처음 지정된 백석고는 그동안 △‘얼리버드 학습전략캠프’ △‘통계로 푸는 세상’ △‘학부모 진로진학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번 자율형 공립고 선정을 계기로 지역 내 대학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인근 초·중·고 학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공지능(AI) 융합 수업 ▲교사 역량강화 연수 ▲초·중·고 연계 교육과정 등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마찬가지로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되는 저현고는▲바이오 융합 ▲지역 연계 3G(Growth, Glocal, Goyang) 교육 등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컬 인재양성을 목표로 지식융합과 새로운 가치 창출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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