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속 진행
[고양신문]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복선)은 지난 27일 복지관 내에서 향동초등학교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함께한 ‘제2회 기부왕꿀꿀이’ 전달식을 진행했다. ‘기부왕꿀꿀이’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 동안 가정에서 저금통을 활용해 직접 모금에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로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부왕꿀꿀이’라는 이름은 학생들이 직접 공모하여 정한 명칭으로 아이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나눔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함께 주도하며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모은 성금은 향동종합사회복지관의 밑반찬 지원사업 재정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복지관은 이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해결하기 힘든 가정 등에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해 건강한 일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도후 향동초 학생자치회장은 “작년에는 단순히 참여자로 함께 했지만, 올해는 직접 주체가 되어 진행하면서 스스로 성장한 시점의 차이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윤미 학부모회장은 “이번 나눔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내년·내후년에 제3회, 제4회로 이어져 전통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양복선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장은 “향동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모금된 성금은 지역 주민들의 식탁에 건강과 웃음을 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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