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블록 틈새, 민들레처럼' 주제로 
삶을 노래한 장애인 작가 11인 작품 전시

[고양신문]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황성진, 운영법인 홀트아동복지회)이 ‘제6회 행복한글쓰기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시화전은 복지관의 최장수 프로그램인 ‘행복한 글쓰기’ 참여자 11명이 1년간 써 내려간 시를 엮어 만든 성과 전시회로, 삶의 조각들이 담긴 글과 그림이 관람객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시 주제는 ‘보도블록 틈새, 민들레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민들레처럼, 장애인의 삶 또한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또한 부대행사로 9월 24일 오후 2시, 복지관 강당에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보호를 위한 저작권 가이드’ 특강이 마련돼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이번 시화전은 고양시장애인사회참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장애인이 지역사회 속에서 문화적 주체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황성진 관장은 “이번 시화전으로 장애인들이 차별 없는 문화생활을 누리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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