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2명 본선 경연, 초청 가수 공연까지
대상 이충현씨 ‘비상’ 시민 환호 속 열창

통일로음악회 대상 수상자인 이충현씨(중산동)와 유양수 고양예총 회장(오른쪽)
통일로음악회 대상 수상자인 이충현씨(중산동)와 유양수 고양예총 회장(오른쪽)

[고양신문] 지난 30일, 관산동 공릉천 문화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제26회 통일로 음악회’가 시민 1000여 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고양지회가 주관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고양시 대표 시민참여 음악축제로, 올해 역시 큰 관심을 모았다.

‘님이여’를 열창해 금상을 받은 장희아씨(탄현동)와 류지영 고양예총 연예협회장(왼쪽)이 나란히 자리했다.
‘님이여’를 열창해 금상을 받은 장희아씨(탄현동)와 류지영 고양예총 연예협회장(왼쪽)이 나란히 자리했다.

음악회는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시민 본선 경연으로 시작해 가수 서지오, 손민채, 홍주혜, 용호 등과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공릉천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에 흠뻑 빠져들었고, 무대는 여름밤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통일로음악회는 공릉천과 더불어 해질녘 노을이 감성의 조명 역할을 했다.
통일로음악회는 공릉천과 더불어 해질녘 노을이 감성의 조명 역할을 했다.

현장을 찾은 이동환 고양시장은 “통일로 음악회는 26년 동안 이어져온 시민들의 축제로, 지역공동체의 힘과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오늘의 즐거운 에너지가 통일로 일대와 우리 시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음악이 시민 여러분께 휴식과 위로가 되어 오래 기억될 따뜻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MC 김현영씨의 사회는 통일로음악회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즐거움을 선사했다.
MC 김현영씨의 사회는 통일로음악회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선 경연에서는 참가번호 10번 이충현씨(중산동)가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해 대상(상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금상은 <님이여>를 부른 장희아씨(탄현동), 은상은 <하루만>을 부른 황윤주씨(대자동)에게 돌아갔으며, 동상·장려상·인기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탄생했다. 참가자들의 열창이 이어진 무대는 관객들의 환호 속에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한마당으로 마무리됐다.

가수 서지오씨의 피날레 축하무대는 음악회를 더욱 즐겁게 했다. 
가수 서지오씨의 피날레 축하무대는 음악회를 더욱 즐겁게 했다. 

시민들은 일찌감치 공릉천 무대와 관산근린공원에 모여 벤치와 잔디마당에 앉아 공연을 즐겼고, 초청가수 공연이 시작되자 무대 앞을 가득 메우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통일로 음악회는 26년간 이어온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고양시의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멋진 축하공연은 시민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했다.
멋진 축하공연은 시민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게 했다.

유양수 고양예총 회장과 류지영 고양예총 연예협회장은 “통일로 음악회가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참여와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열렸다. 음악은 세대를 잇고, 마음을 열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 오늘 이 무대에서 울려 퍼진 노래와 박수가 여러분의 일상에 기쁨과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고양예총은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며 더 큰 문화의 물결을 만들어 가겠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의 앙코르 공연으로 모든 참가자가 음악회를 마무리 했다. 
대상 수상자의 앙코르 공연으로 모든 참가자가 음악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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