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학 원신동 안전보안관 대장
[고양신문] 김인학 대장은 원신동에서 대원들과 함께 7년째 안전보안관 활동을 성실하게 하고 있다. 안전보안관은 2018년 행정안전부의 안전문화확산 계획에 따라 발족됐다. 고양시 안전보안관 연합대는 총 366명(덕양구 167명, 일산동구 110명, 일산서구 89명)으로, 지역사회의 안전의식 향상과 시민들의 안전수칙 준수를 돕는 중요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전보안관들은 일주일에 2회 저녁 7~9시, 야광반사조끼를 착용한 후 경관등을 켜고 마을을 살핀다. 마을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살피고 예방하는 데 세심하게 신경 쓴다. 폭우가 쏟아지는 날 배수구가 낙엽과 담배꽁초로 막히지 않도록 제거하기도 하고 갑자기 멈춘 승용차를 보곤 대원들과 차를 밀어 안전지대로 이동시킨 후 보험사와 경찰 신고를 돕기도 했다. 2년 전, 다른 지역에서 온 초등 여자아이 3명이 개천에서 놀다가 길을 헤맨 적이 있는데 대원들과 함께 버스정류장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 것도 기억에 남는 일이다.
김 대장은 “저녁에 마을을 돌 때 멀리서 주민들이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면 사명감이 더 커진다”라며 뿌듯해 했다.
김 대장은 30대부터 원신동 17통장, 주만자치위원, 자율방범대원, 새마을지도자 등으로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5년 전부터는 40년간 해온 자영업을 마무리하고 농장 일을 한다. 안전보안관 활동을 위해 나가기 전까지 이곳 농장에서 가족들과 사과대추, 호박, 고추, 깻잎, 양파, 배추, 무 등 10종류의 농산물을 재배해 로컬푸드직매장으로도 출하한다. 사과도 재배하고 작년부터는 대체작물로 문그루우, 블루엔젤 등의 카페식물(조경수)을 키운다.
김인학 대장은 “대원들과 안전한 마을을 위해 더 성실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