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끌고 이동의 자유 누리며 세상과 더 자주 만나요”
[고양신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고양시지회(회장 박찬식)가 고양시 거주 시각장애인 100여 명에게 여행용 캐리어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지사장 이남용)가 지난 7월 23일 전달한 후원금 500만원을 재원으로 ‘캐리어를 끄는 손 세상을 향하는 길’이라는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 것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캐리어를 후원하는 것은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자립과 이동의 자유를 응원하는 일이다. 시각장애인은 캐리어가 있으면 여행뿐 아니라 출장, 워크숍, 연수, 모임 등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고양시지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이 캐리어와 함께하면 이동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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