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방역·정리수납 교육 병행
민관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자립 지원

[고양신문] 일산동구 백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를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저장강박과 질병, 장애 등으로 비위생적인 주거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총 2세대를 선정해,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백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백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상자 가구에서 10톤 이상의 폐기물을 처리하고, 청소·방역 작업을 진행했으며, 생활 안정화를 위해 가구·생활용품을 지원했다. 또한 개선된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리 수납 교육을 병행했다.

사업에는 백석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3개 기관(백석2동 행정복지센터·흰돌종합사회복지관·흰돌4LH주거행복지원센터)이 협력하고, 민간 재단인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재단법인 세령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지원받은 대상자들은 “자녀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분 좋다. 집을 깨끗이 정리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고, 앞으로 깨끗한 집에서 살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효정 민간위원장은 “저장 강박의 경우, 사업 이후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공간을 비우는 것보다 공간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앞으로도 단기적인 변화가 아닌 지속 가능한 자립을 목표로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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