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건비에프 직원들에 짜장면 대접

[고양신문] 사랑의징검다리봉사단은 지난 17일 ㈜태건비에프(대표 김만석, 일산서구 구산동) 직원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다. 이수영 사랑의징검다리봉사단장은 “호텔 식당처럼 정갈하고 쾌적하고 환한 직원 식당은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태건비에프는 건설현장에 필요한 각종 자재 중 임시전력에 쓰이는 가설 전기자재를 직접 제조·도매·공급하는 고양시 기업으로 전체 직원의 절반 가까이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사랑의징검다리봉사단이 (주)태건비에프 직원들을 위한 짜장면 나눔을 했다.
사랑의징검다리봉사단이 (주)태건비에프 직원들을 위한 짜장면 나눔을 했다.

이날 봉사단은 태건비에프 직원들을 응원하고자 따뜻한 짜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나눔 봉사를 펼쳤다. 봉사단은 전날 늦게까지 재료를 손질하고, 당일 이른 아침부터 소스를 준비해 출발했다. 10명의 봉사단원은 오전 10시30분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분주히 짐을 풀고 조리 준비에 나섰다. 점심시간이 되자 갓 완성된 짜장면이 식탁 위에 올랐고, 130여 명의 직원들은 한 그릇을 금세 비운 뒤 밥까지 비벼 먹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현장에서 바로 면을 삶는 이정표 봉사자.
현장에서 바로 면을 삶는 이정표 봉사자.

이수영 봉사단장은 “장애인을 고용하며 복지에 힘쓰는 기업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응원의 마음으로 찾아왔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맛있게 드셔서 감동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면을 바로 뽑아 짜장면을 담는 봉사단원들.
면을 바로 뽑아 짜장면을 담는 봉사단원들.

특히 이날 봉사에는 진성웰푸드 김진 대표와 직원도 함께 응원차 참여해 봉사단을 응원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태건비에프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누구나 일하기 편리한 근무 환경을 마련해 왔다. 또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인증까지 획득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포용적 일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태건비에프 직원들이 짜장면을 먹기도하고 기다리기도 했다. 바로 나오는 짜장면이라 맛은 최고였다. 
태건비에프 직원들이 짜장면을 먹기도하고 기다리기도 했다. 바로 나오는 짜장면이라 맛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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