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진우)는 오는 10월, 센터 해오름반 뇌병변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생애 최초 제주도 가족여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이동과 돌봄의 제약으로 사실상 가족 단위 여행이 어려웠던 가정에 특별한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지역 내 여러 기업과 개인들이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며 힘을 보태고 있으며, 물질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의 가치를 함께 만드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고 있다.
특히, ▲다육스케치에서 개인 후원자가 정성껏 키운 다육이 110개 ▲동구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든 설거지바·입욕제 500개 ▲형원·그린키스에서 주방세제·샴푸·물비누 400개 ▲누야하우스에서 바디워시 50개 ▲베이지에서 원피스 50벌 ▲파브에서 여성복·신발·유아용품 다수 ▲지파운데이션의 1톤 규모 물품 후원 등 풍성한 나눔이 이어졌다.
이러한 후원 물품은 지난 17일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바자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소개, 판매됐다. 바자회는 단순한 판매 행사가 아니라, 장애인 생산품판매시설과 사회적기업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자리가 됐다. 주민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물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뇌병변장애인 가족들의 여행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했고, 후원자들의 정성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덕양행신장애인주간보호센터 관계자는 “이번 제주도 여행은 뇌병변장애인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떠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기업, 후원자,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장애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