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2개 노선 운행중단 위기 넘겨

[고양신문] 경기도 버스 노조가 1일 오전 사측과의 밤샘 줄다리기 조정회의 끝에 극적 합의를 하고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애초 경기도 버스노조는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밤샘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뤄내 경기도 내 1만여 대의 버스운행이 중지되는 최악의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파업이 실현됐을 경우 고양시에서도 32개 노선, 350여 대의 버스가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을 뻔했다. 하지만 협상이 연장되고,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서 버스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경기도 버스 노동자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는 전날(30일) 오후 4시부터 사용자 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 협약을 위한 막판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민영제 노선과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 노선의 동일임금 보장 요구였다.

애초 노조 측은 협상의 시한을 당일 자정으로 못 박았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연장 협상에 돌입했고, 마침내 협상 14시간 만인 1일 오전 6시 경 합의를 이뤄냈다. 

[고양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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